가리왕산 상봉과 마항치 중간 지점에 바위에 새겨진 절터 이정표가 있습니다.
마항치 부근의 발심사인가 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.
가리왕산은 맥국의 갈왕과 연관되어 회자되는데, 갈왕이 난을 피해서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했고 나중에 가리왕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.
갈왕이 피난 왔을 때 거처하였던 곳이 서심퇴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.
중봉 부근에 만주벌판 이라 불렸던 평원, 서심퇴, 절터가 모두 비슷한 위치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지도를 검색해봐도 서심퇴라는 지명은 찾을 수 없어요. 절터는 두 곳이 있는데, 상봉과 중봉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상봉과 마항치 중간 위치에 절터라는 지명이 갈왕이 머물렀다는 절터를 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.
하지만, 상당히 오래전 판판한 돌에 이정표를 새겼다는 것이 특이합니다.
비슷한 상황은 국립공원 덕유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.
[강원평창] 중왕산 가리왕산 (하안미- 장구목이)
○ 2018년7월29일, 대전은 37도 였는데 정선시외버스터미널은 24도였슴. 기상청 데이터로 가리왕산 정상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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